현재와 나, 그리고 스토리. :: 2010/12/24 00:04

세상엔 수많은 성공 스토리가 있다.  성공 스토리 속엔 성공하기 위한 비결이 그럴싸하게 포장되어 있다. 하지만 그건 대부분 결과론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성공의 이유는 형식지로 구체화되지 않고 암묵지로 숨어 있기가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엔 수많은 성공 비결이 형식지의 형태로 난무하고 있다.

'성공'이란 결과에 억지로 끼워 맞춰진 성공 방정식만 쳐다 보다간 성공에 대한 감 자체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성공 스토리를 억지로 외면하고 자신만의 방식을 찾는 노력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는 것이다. 

아예, 성공이란 단어 자체를 나 자신만의 의미로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자본주의는 'gap'을 먹고 살기 마련이다. 항상 욕망을 설정하고 그 욕망에 미달되는 사람들의 애타는 마음을 강타하는 상품을 유통시키고 시장을 키워간다.  현재와 이상적인 모습과의 gap에서 발생되는 tension이 자본주의와 시장을 작동시키는 원동력이다.

현재와 목표/이상 간의 갭을 인식하고 그 갭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 하지만, 현재 자체를 목표/이상으로 정의하고 현재에 이르기 위해 경험했던 모든 것들에 큰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것도 나름 감미로운 일이다.  'gap'을 설정하고 그것을 메우는 과정 속에서 일궈내는 자아 실현의 의미 못지 않게 gap 자체를 생까고 '나'의 현재를 규정하는 암묵지적인 의미들을 잘 인식하고 그 속에서 나의 현재를 나만의 성공 방정식으로 정의할 수 있는 프레임을 창출할 수 있다면 그건 더욱 보람된 것일 수도 있다.

시장이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해 쏟아내는 겉만 번지르르한 성공 모델을 쿨하게 무시하고 나의 현재 자체를 하나의 스토리로 자신 있게 직조할 수 있다는 생각의 힘을 키워 나가야 한다. 나의 현재는 나만이 써나가는 'me' story 그 자체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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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은 복제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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